
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이 노보기 플레이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배상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루루의 와이알라에 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ㆍ59억8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크리스 커크(29ㆍ미국), 로리 사바티니(38ㆍ남아공)와 함께 1번홀(파4)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포문을 열었다. 배상문은 여세를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밀어붙였고,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도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5언더파로 마쳤다.
상승세는 후반 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여 다시 한 번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11번홀(파3)부터 세 홀을 파로 막은 배상문은 14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함께 플레이한 크리스 커크는 6언더파 64타로 배상문에 1타차 2위에 올랐다. 3번홀과 6번홀(이상 파4) 각각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던 커크는 이후 8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18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찾아내며 배상문을 위협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3언더파 67타를 쳐 재미동포 제임스 한(34),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34ㆍ호주)과 함께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위창수(42)는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8위를 차지했고,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은 이븐파 70타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2위 김형성(34ㆍ현대하이스코)과 함께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00만8000달러(10억6000만원)로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주어진다.
한편 타이거 우즈(39)와 필 미켈슨(44ㆍ이상 미국)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