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금강산 관광 재개되나 … 남북 경협주 급등

입력 2014-01-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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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주가 하락 하루 만에 급등세로 마감했다.

정부가 북한이 금강산 관광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의하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12.50%(1450원) 상승한 1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현대상선은 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4∼5% 하락한 다른 조선주들과는 달리 큰 폭으로 올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거래량도 전일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일에는 285주가 거래됐으나 이날은 444만주가 거래됐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상승마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 대비 3.42%(1650원) 상승한 4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금강산 관광 지구에 골프·온천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에머슨퍼시픽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에머슨퍼시픽은 오전 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금강산 관광 관련 언급이 나오자 상승으로 전환했다.

통일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거부한 것과 관련, 북한의 입장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측이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말로만 인도주의 사업을 주장할 것이 아니다”며 “이산가족들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더 늦기 전에 헤어진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산상봉과 금강산 관광 연계 문제와 관련 “남북 간에 일정이 협의가 되면, 금강산 관광 관련한 그런 게 구체적으로 제의가 되고 일정이 협의되면 관광문제도 다시 논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회담 재개 가능성을 열어놨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재영솔루텍은 8.97%(130원) 올라 1580원, 제룡산업은 7.88%(335원) 상승한 458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4.20%), 광명전기(3.35%), 선도전기(2.18%) 등도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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