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헌, 벤츠 때문에 살인?…사건 내용 보니 '경악'

입력 2014-01-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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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헌

'농구 천재'로 주목 받으며 프로선수로 활약했던 정상헌의 몰락이 충격을 주고 있다. 살해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것.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정상헌은 지난해 6월 26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의 쌍둥이 언니 최모(32)씨를 말다툼 끝에 살해했다.

정상헌은 또 처형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이틀 동안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다니다 집 근처 야산에 암매장하기도 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과장은 "처형이 자신을 자주 무시했고, 불만이 쌓이고 쌓여 홧김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한다"며 정상헌이 살인을 저지른 정황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10일 처형을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상헌에게 징역 25년을 선고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형을 살해하고 범행 은폐를 위해 시신을 공터에 암매장해 죄질이 극히 나쁘고 범행 후 살인의 책임을 부인에게 전가한 점으로 미루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상헌, 어쩌다 이렇게 몰락했을까?" "정상헌, 죄를 저질렀으면 벌을 받아야한다" "정상헌, 사람을 죽이다니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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