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엘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가 11일(현지시간) 타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우파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샤론 전 총리는 뇌졸중으로 지난 8년 간 혼수상태로 지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샤론 전 총리의 가족은 이날 샤론이 85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샤론은 위대한 전사"였다면서 "이스라엘 국민의 가슴 속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론은 재선 유세 도중 뇌졸중이 발병해 2006년 1월 4일 쓰러졌으며 이후 혼수상태에 빠졌다.
샤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권리를 위한 그의 능력과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애도를 표시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가족도 성명을 내고 그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