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일본이 교과서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일본 고유 영토’로 명기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명기하는 쪽으로 개정할 방침이라고 일본 NHK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는 교과서를 만들고 지도하는 지침이 되는 것으로 현재 중학교 사회과에서는 독도에 대해 한국과 일본 측 주장의 차이를 언급하도록 기재하고 있다. 또 고등학교 지리는 중학교 학습에 입각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센카쿠 열도와 관련, 중ㆍ고등학교 모두 해설서에는 아무 기재도 이뤄지지 않고 있고, 실제로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있는 교과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집권 자민당 내에서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일본의 영토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며 국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중ㆍ고등학교의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명기하고 센카쿠 열도는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등 정부의 견해에 따라 개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문부과학성은 일본의 영토에 관한 기술을 집어넣을 것을 교과서 회사에 촉구하는 한편 오는 2016년 이후 사용되는 교과서에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