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남성 급증 '스트레스가 주 원인'

입력 2014-01-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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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뉴스 캡처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서도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ㆍ불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남성 난임환자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데,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에 불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9만 천 명으로 16만2000명으로 집계된 2008년 보다 18%나 증가했다. 불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늦어지는 결혼 연령이 꼽힌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 난자는 바깥층이 두꺼워지고 거칠어져 정자가 뚫고 들어가기가 어려워진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겨우 수정이 된다 하더라도, 수정란이 자궁 벽에 달라붙지 못하고 미끄러지게 된다. 최근에는 남성 난임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남성 불임 환자의 증가율을 보면, 남성 불임증가율이 여성의 4.7배에 달한다. 이 역시 결혼 연령이 높아져서다. 나이가 들수록 정자 수가 줄고 운동성이 떨어지고 기형도 많아진다.

30대 중후반에 이르면 3분의1이 불임이 될 수 있고, 40대가 되면 절반이 불임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운동부족, 영향 불균형, 스트레스 역시 남성 난임의 주 원인으로 지적된다.

의학 전문가는 결혼을 30대 중반 이후 했거나, 생리가 불규칙하고 생리통이 심한 경우엔 임신이 어 려울 가능성이 높으므로, 결혼 초기부터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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