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 둔화로 Tech 업종 성장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메모리는 구조조정 효과로 수요 둔화를 극복하고 SSD 등 신규 수요 기반을 확보하면서 성장이 가능해 상대적인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모리 호황 사이클이 15년까지 지속되고 Nand 플래시 경쟁력 강화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현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PER 7.9배, PBR 1.7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Valuation)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9% 감소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4% 감소한 7877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4분기에 우시공장 피해가 집중되면서 매출 감소 및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며 1분기부터 우시공장 가동 효과가 반영되면서 분기당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