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양수 완료… 2020년 5조 달성

입력 2014-01-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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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에스원 건물관리사업 영업양수 기념식에서 에스원 임직원들이 버튼을 누르면서 출범을 알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홍 상무, 조숙현 선임, 윤진혁 에스원 사장, 송현호 한마음협의회 위원장, 박영수 전무 순. 사진제공 에스원

에스원이 삼성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양수를 완료하면서 ‘종합 안심솔루션기업’을 선포했다.

에스원은 지난 10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장에서 ‘뉴 스타트, 뉴 에스원! 빌딩솔루션사업 출범’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양수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에버랜드 100여명의 신규인력과 에스원 기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건물관리사업은 건물 유지 및 관리, 시설관리,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FM(Facility Management)과 부동산 예산 수립, 관리,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PM(Property Management)으로 구성된다.

그간 에스원의 사업 영역은 △시스템경비사업 △보안솔루션사업 △보안사업 △신규사업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건물관리사업이 에스원으로 넘어오면서 에스원은 사업영역 확대와 더불어 5200명에서 6115명으로 인력도 늘어난다. 건물관리사업은 에스원 법인영업을 담당했던 박영수 전무가 맡는다.

이날 윤진혁 에스원 사장은 ‘종합안심솔루션회사’ 비전을 제시하며 내년 매출 2조원에 이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보안을 주업으로 안전이라는 가치를 제공해 왔지만 이제 건물관리사업이 추가되면서 에너지효율화사업의 고도화가 가능해졌다”며 “오는 2020년 5조원의 기업으로 우뚝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서비스기업의 매출은 일반 제조업 매출의 3~4배 수준이라고 봤을 때 에스원이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경우 일반 제조업 매출 20조원 규모의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앞서 내년에 에스원이 서비스회사로서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면 국내 서비스 기업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사장은 사업 다각화에 대한 계획도 함께 밝혔다. 윤 사장은 “뉴 에스원은 B2B 뿐 아니라 B2C, B2홈 등 다양한 고객층을 상대하게 됐다”며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사회활동, 경제활동을 모두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에스원의 에버랜드 건물관리사업 양수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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