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국내 기업 최초로 13일(현지시각) 미국소매협회(NRF)로부터 ‘올해의 세계소매업자’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제이콥 K.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날 시상식에는 신헌<사진> 롯데쇼핑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
미국소매협회는 롯데쇼핑에 대해 매출 규모, 지속적 성장 가능성,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경쟁력, MD·마케팅 등의 혁신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롯데쇼핑이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백화점뿐 아니라 온라인몰 엘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개발·운영하고 있고, 백화점으로서는 파격적인 영(Young) 타겟 MD를 통해 유통업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데 높은 점수를 줬다.
신헌 대표는 “이번 수상은 롯데쇼핑의 백년대계(百年大計)에 힘찬 원동력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유통기업으로서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해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The Global 2000) 리스트에서 세계 3위 백화점에 뽑혔고,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월드 부문에 5년 연속 편입됐다. DJSI 소매(Retailing) 부문에서는 가장 두드러지는 성과를 낸 ‘업종 선도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