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의 통일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인적·천연자원을 활용한 사업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들은 통일을 바라고 있다면서 그러나 “분단 사태가 지속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통일에 대한 중요성은 희미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은 한국 경제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또 경제에 활기와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과 함께 한국 경제의 생산성과 경제성장률을 강화하는 동시에 혁신과 창업, 자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에 통신은 주목했다. 박 대통령은 MS와 페이스북의 설립지들로부터 선진 경제를 따라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0년 통일이 이뤄진다고 가정할 때 10년 동안 5910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