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LIG손보 인수전 참여...자문사 선정

입력 2014-01-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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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문사 및 회계자문사 등 선정해...롯데손보 부진에 M&A로 돌파구 찾을 듯

롯데그룹이 금융권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떠오르고 있는 LIG손해보험 인수전이 뛰어들었다. 그룹내 보험사인 롯데손해보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LIG손보 인수를 통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주말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금융 자문사로 크레디트스위스를 선정했다. 회계 자문사에는 E&Y한영, 계리 자문사에 밀리만코리아를 선정하면서 LIG손보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그룹 차원에서 금융사업에 관심을 갖고 LIG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자문사 선정만 미리 해놓은 것일 뿐”이라며“아직 구체적인 방향 및 일정 등에 대해 결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LIG그룹이 LIG건설 CP투자자들의 보상을 위해 LIG손보를 매각하기로 하자 보험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 나왔다.

이는 롯데손해보험이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가 지난 2008년 대한화재를 인수해 롯데손해보험을 출범했지만 지난 2012회계연도에 적자를 기록한 뒤 2013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도 손실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롯데그룹이 LIG손해보험을 인수하면 롯데손해보험은 단순에 업계 3위를 차지하게 된다. 2013년 반기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시장점유율은 3.23%로 LIG손해보험의 점유율 13.81%를 더하면 17.04%이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26.58%)의 뒤를 추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롯데쇼핑에 롯데그룹의 LIG손해보험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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