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기대수익률(earnings yield)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 사이의 갭(gap)은 지난 주 2.9%포인트로 좁혀졌다고 블룸버그가 집계했다. 이는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이는 미 국채 금리가 지난해 상승하고 주가는 16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영향이다.
S&P500지수의 기대수익률은 지난 주 5.76%를, 10년물 금리는 2.86%였다.
통신은 채권과 기대수익률 사이의 스프레드가 좁아지면 주가가 하락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채권과 기대수익률 사이의 스프레드가 현 수준이었던 2011년 4~10월에 S&P500지수는 19% 하락했다.
월가 전략가들은 2014년 주가 상승률이 지난 10년 만에 최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로 10년물 금리가 지난해 말 1.75%에서 3.00%에 근접하고 있다.
피터 소렌티노 헌팅턴에셋어드바이저스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조정세를 겪을 것”이라면서 “(주가 조정세가) ‘만약’이 아니라 얼마나 악화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와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올들어 0.3% 상승한 반면 미 국채 금리는 0.7% 올랐다.
블룸버그가 64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조사 결과, 10년물 금리는 올해 0.55%포인트 상승해 3.43%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