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착공 가시화…동탄2·위례 분양시장 기대감 높아져

입력 2014-01-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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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숙원사업인 GTX에 대한 예산안이 확정,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수도권 남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8일 올해 GTX 관련 국비로 삼성~동탄구간 226억원과 삼성~동탄외 구간 기본계획 용역비 100억원 등 총 326억원을 확보했다.

삼성~동탄 구간 226억 중 120억원은 이 구간 실시설계비로 사용되며 106억원은 KTX와 함께 사용되는 구간인 수서~동탄 구간에 조성될 GTX 정거장 2곳의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GTX는 고양~동탄(A노선, 73.7㎞)노선과 청량리~송도(B노선, 48.7㎞)노선, 의정부~금정(C노선, 45.8㎞)노선 등 3개 노선이다.

이들 3개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동탄~삼성 18분(현재 66분), 일산~삼성 22분(현재 83분), 송도~여의도 20분(현재 47분), 의정부~청량리 12분(현재 31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올해 정거장 공사가 착공되는 곳은 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으로 도는 오는 2016년 노선 공사가 시작될 경우 2020년에는 개통을 한다는 목표다. 특히 A노선은 수서에서 출발해 성남과 용인을 지나 동탄으로 바로 연결돼 M버스 의존도가 높던 동탄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전문가들도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곳을 위례ㆍ동탄2신도시로 꼽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올해 7000여가구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다음달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공급할 계획이다. 중소형 아파트 1135가구로 구성됐으며 KTX동탄역, 문화디자인벨리, 동탄JC, 워터프론트 콤플랙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남기업은 3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32층 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344가구가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A1블록에 동탄2신도시에서는 두번째 공급인 '동탄2신도시 A1블록(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74~84㎡ 총 837가구로 공급되며, 동탄역이 단지와 가까운 곳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엠코는 위례신도시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는 휴먼링(human Ring) 안쪽에 오는 2월 '위례 엠코타운 센트로엘' 673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일신건영도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휴먼빌' 517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또 상반기 중으로 신안이 A3-6b블록에 중 696가구 규모의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용인과 수원까지가 사실상 강남통근권이던 경기남부지역은 GTX 개통으로 출퇴근 범위가 크게 확대 돼 보다 넓은 서울권 수요층을 흡입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광역 수요층이 늘면 수도권 전세난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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