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D프린터와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0개, 코스닥 7개 등 총 17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모다정보통신이 전거래일대비 1060원(14.95%) 뛴 8150원을 기록했다. 지엠피(14.93%)와 효성ITX(14.89%), 위즈정보기술(14.88%) 등도 동반 급등했다.
3D프린터 관련주인 TPC 역시 1220원(14.97%) 오른 9370로 장을 마쳤고 가격제한폭까지는 아니지만 하이비전시스템(8.46%), 맥스로텍(2.34%), 프로텍(2.14%), 세중(1.8%) 등도 들썩였다.
사물인터넷이란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말한다. 현대판 ‘연금술사’ 3D 프린터는 입력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의 입체 물품을 만들어내는 프린터를 말한다. 지난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2014’의 주된 키워드가 사물인터넷과 3D프린터였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창조경제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신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미래창조과학부가 사물인터넷 국가전략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국가전략을 논의했다.
이 밖에 벽산건설(14.86%)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동부제철우(14.98%), 동부하이텍2우B(14.94%), 동부하이텍1우(14.93%), 대구백화우(14.92%) 등 일부 우선주들도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