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751건 수정
교학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교육부의 수정명령 승인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또 751건을 수정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친일 논란이 이어진 교학사 교과서는 교육부의 최종승인 이후에도 무려 751건이나 자체수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학사가 공개한 최종본에는 교육부가 최종승인한 것과 다른 내용이 있어 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교육부는 13일 수정명령 승인 이후 8개 출판사가 자체수정 승인 요청이 있어 수정심의회를 거쳐 937건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교학사의 수정 건수는 751건으로 전체 건수의 80%에 달했다.
금성출판사가 86건, 두산동아 30건, 리베르스쿨 17건, 미래엔 16건, 비상교육 16건, 지학사 16건, 천재교육은 5건 등이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21일 8개 출판사에 829건의 수정·보완 사항을 권고한 데 이어 그해 11월 29일 7개 출판사에 41건을 수정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교학사는 지적된 건수가 251건으로 8종 출판사 중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수정명령 승인 이후에 출판사들 요청을 받아 지난달 23∼24일 자체 수정안을 낼 기회를 추가로 준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 수정된 내용은 띄어쓰기, 맞춤법 등 단순 오류가 대부분이었다. 반면 교학사 교과서의 경우 그동안 친일적인 서술로 지적된 내용도 상당수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교학사 751건 수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교학사 751건 수정, 친일 교과서라는 이유가 있었네" "교학사 751건 수정, 정치권이 교육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 "교학사 751건 수정, 교학사 교과서 논란의 이유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