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메시, 리베리(왼쪽부터)(사진=AP/뉴시스)
플라티니는 프랑스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크 리베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측에도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플라티니는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발롱도르가 FIFA로 주관이 넘어가면서 변질됐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는 “과거 50년 역사상 발롱도르는 선수의 네임밸류가 아닌 결과를 중요시 했다”고 강조했다.
플라티니는 리베리에 대해 “그는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수상자가 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2010년 스페인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역시 수상은 리오넬 메시의 몫이었다” 꼬집었다. 이어 “1년이 지난 후에도 같은 자리에서 똑같이 호날두냐 메시냐를 결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 같은 상황은 2년 후에나 3년 후에나 동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베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 포칼(독일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같은 맹활약으로 그는 2013 UEFA 유럽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2위는 메시, 3위는 호날두였다. 하지만 발롱도르에서는 호날두가 1위, 메시가 2위를 차지했고 리베리는 3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