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현대상사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견고하다며 최근의 주가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상사 주가가 지난주 금요일 이후 뚜렷한 이유 없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7.5% 하락했다”며 “굳이 원인을 찾아보자면 우크라이나 전동차를 비롯한 철차와 플랜트 수주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수주 관련 업무는 통상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고 올해 상반기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회사 자체의 악재가 발생한 것이라기보다는 지난해 8월 이후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대우인터내셔널과 SK네트웍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종목교체 등으로 수급이 일시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성공적인 한국가스공사와의 가격협상으로 예멘LNG 광구를 포함한 자원개발(E&P) 전체 수익이 향후 20년 이상 연평균 12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범현대그룹과의 시너지로 올해에는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보유 순현금과 상대가치평가로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