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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GM의 쉐보레 브랜드가 13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모터쇼 개막과 함께 발표된 ‘북미 올해의 차’ 전 부문을 휩쓸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는 올해의 승용차에, 실버라도는 올해의 트럭에 각각 뽑혔다. GM이 올해의 차를 휩쓴 것은 지난 2007년 새턴오로라와 쉐보레 실버라도 이후 처음이다.
또 북미 올해의 차를 한 업체가 모두 수상한 것은 지난 2010년 포드의 트랜짓커넥트와 퓨전하이브리드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업계에 영향력 있는 48명의 비평가가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2014년형 콜벳 스팅레이는 이전 모델보다 인테리어가 고급이며 455마력의 V8엔진을 자랑한다. 연비도 좋고 가격도 5만1000달러(약 5400만원) 수준이어서 동급 모델 중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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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형 실버라도는 경쟁이 치열한 미국 트럭시장에서 GM이 선두를 지키고자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이다.
연비가 갤런당 18마일로 이전 모델이나 경쟁사인 포드의 F-150보다 훨씬 좋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GM은 지난해 미국에서 48만대의 실버라도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이다. 이는 자동차업체 전반의 트럭 판매 증가율인 23%를 밑도는 것이다. 그러나 판매 대수로 보면 실버라도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트럭으로 2위인 쉐보레 크루즈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