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윤주상 명품 눈물연기, 시청자들도 따라 울었다

입력 2014-01-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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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BS)
'따뜻한 말 한마디’ 윤주상이 가슴 뭉클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연출 최영훈) 11회에서 윤주상은 불륜을 저지른 딸 나은진(한혜진 분)의 아버지 나대호를 연기하며 절절한 부성애를 담은 명품 눈물 연기를 펼쳤다.

딸 은진의 외도사실에 괴로워하던 대호는 사위 김성수(이상우 분)를 찾아가 “무조건 살라 그럴 수도 없고 자식이 있는데 헤어지라 그럴 수도 없고, 유구무언”이라며 성수에게 연민의 정을 가져 줄 것을 마지막으로 부탁했다.

이어 대호는 자신의 노년을 한탄하며 “인생 뭐 이러냐. 인간적으로 육십 넘으면 힘든 일은 안 생겨야 되는 거 아니냐. 굽이굽이 넘어 여기까지 왔음 쉴 시간이잖아”라고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대호의 절절한 눈물은 아내 김나라(고두심 분)까지 눈물짓게 했다.

한편 이날 11회에서는 성수가 은진과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신변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미경(김지수 분) 또한 마음을 잡고 유재학(지진희 분)의 서재를 청소하던 중 재학이 은진에게 선물하려고 사둔 책의 메모를 발견하고 이혼을 결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불륜을 소재로 두 부부의 갈등을 리얼하게 다루며 결혼 생활의 현실적인 면을 그린 ‘따뜻한 말 한마디’ 12회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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