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스웨덴 축구 대표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파리 생제르맹)가 2013 FIFA 푸스카스상을 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4일(한국시간) 오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서 최고의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11월 잉글랜드와 평가전에 출전해 상대 골문과 3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재치있는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터트렸다. 경쟁 후보였던 네이마르 다 실바(21·브라질)는 지난 여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그림같은 바이시클 킥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네마냐 마티치(25·세르비아)는 지난해 1월 13일 열린 포르투갈리그 포르투전서 짧게 패스한 코너킥과 크로스에 이어 동료들의 두 차례 해딩 패스가 이어진 후 흠잡을 곳 없는 발리슛을 선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강력한 경쟁자들을 뒤로 하고 푸스카스상를 거머쥐었다.
푸스카스상은 헝가리의 전설적인 선수 페렌크 푸스카스를 기려 지난 2009년 제정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