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는 다음과 검색 제휴를 맺고 다음의 통합 검색 결과를 제공받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 협력에 따라 네이트이용자가 네이트 통합검색 창 내 검색쿼리를 요청할 시 다음의 통합검색 결과를 제공받게 되며, 다만 뉴스, 판, 만화, 영화, 폰꾸미기, 책, 블로그, 클럽, 미니홈피, 음악, 사람검색, 선물가게 등 네이트 내 콘텐츠 경우 기존대로 섹션 내 검색이 가능한 형태로 유지된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광고 비즈니스 부문에 대한 업무제휴를 통해 검색광고를 공동으로 판매, 운영해 오고 있다.
네이트는 우수한 검색인력과 관련 기술인프라는 물론 카페, 지도, 쇼핑 등 방대한 로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는 다음의 검색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검색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판, 뉴스, 동영상, 웹툰, 쇼핑 등 이용자 소비도가 높은 콘텐츠 큐레이션 영역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앞서 야후와 MS, 야후재팬과 구글 등 검색영역에서 경쟁업체간 합종연횡을 통한 성공 시너지 사례들이 입증되어 왔다”면서 “네이트도 다음과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 증대와 광고주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검색제휴를 통해 다음과 SK컴즈가 점유율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에 대항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