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연결하는 총 길이 2134m의 ‘보스포러스 제3교량’의 건설에 필요한 후판 4만3000톤 전량을 수주하고 현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현대제철은 이번 공사에 유럽 규격의 고성능 후판 S460ML 강종을 국내 최초로 대량 공급했다.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고성능 후판은 전체 물량의 약 70%인 3만 톤 규모로, 국내업체가 동일한 강종의 대규모 해외 물량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포러스 제3교량에 적용되는 고성능 후판은 TMCP공법(온도제어 압연 기술)을 통해 영하 50℃의 극한 환경에서 강도와 용접 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우수한 가공성을 갖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