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2013 대기업 계열사 변동 현황 <21>현대백화점그룹

입력 2014-01-15 08:06 수정 2014-01-15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01-15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유선방송 포트폴리오 정비·강화…위장계열사 적발·청산도

[e포커스]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그룹내 주요 사업 부문 중 하나인 유선방송 정비에 힘을 쏟았다. 이를 위해 다수의 종합유선방송 업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가 하면 부실계열사를 청산했다. 또 계열사 편입·제외 과정에서 미편입계열사(위장계열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행정조치로 계열 편입된 뒤 청산종결 시켰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초 33곳이던 계열사 수가 12월 말 현재 38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 수를 기준으로 62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연초 20위이던 순위가 17위로 올라갔다. 현대백화점그룹 위로는 42개 계열사를 보유한 태영그룹이, 아래로는 37개 계열사를 갖고 있는 코오롱그룹이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해 편입한 계열사는 2월 사우스케이프(부동산임대), 4월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현대HCN포항방송(종합유선방송), 옥명산업개발·명성기업(공동주택관리), 경포엔지니어링(승강기유지보수), 10월 디스코미디어(방승프로그램제작·공급, 11월 씨엔에스푸드시스템(냉동식품제조·판매), 12월 홈드라마(방송프로그램제작·공급) 등 9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과 더불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국내 대형 유선방송(MSO)사업자인 현대HCN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현대HCN은 작년 초 경쟁사인 CJ헬로비전으로부터 460억원에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를 인수했는데, 이 회사의 100% 자회사인 한국케이블TV포항방송(현 현대HCN포항방송) 인수가 목적이었다. 한국케이블TV포항방송 사업지역은 경북 포항시, 울진군, 영덕군, 울릉군 등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작년 12월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를 한국케이블TV포항방송에 흡수합병 시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 인수 당시 한국케이블TV포항방송을 내세워 CJ그룹 계열사인 명성기업도 함께 인수했다. 이로 인해 명성기업 자회사인 경포엔지니어링이 함께 딸려 왔는데, 작년 11월 기존사업과의 연관성이 적다는 판단으로 경포엔지니어링 오장석 대표에게 옥명산업개발과 명성기업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했다. 이밖에 현대HCN이 주축이 돼 인수한 디스코미디어, 홈드라마는 계열사의 지배구조 간소화를 위해 현대미디어에 흡수합병됐다. 현대미디어는 프로그램 공급업체로 현대HCN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계열사 숫자만 늘릴 뿐 폐업 상태이거나 실제 영업은 하지 않는 등의 부실 계열사를 다수 정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작년 11월에만 구미케이블티브이(TV중계유선방송), 구미인터넷(인터넷), 새로넷미디컴(방송프로그램제작), 리빙시스(알선대행) 등 4개 계열사를 청산종결 시켰다. 세 회사는 방송·통신업체로 2009년 6월 모회사인 현대HCN새로넷방송(구 HCN새로넷방송)의 현대백화점 그룹 편입과 함께 계열사에 속하게 됐다. 구미인터넷과 구미케이블티브이는 편입 이전인 2007년 12월31일, 2008년 1월31일 폐업 신고됐으며 새로넷미디컴은 편입 6개월 뒤인 2009년 12월31일 폐업했다. 세 회사 모두 작년 말 기준 구미인터넷은 완전자본잠식, 구미케이블티브이와 새로넷미디컴은 일부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두 곳의 미편입계열사를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조치로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이들 중 한 곳을 청산종결해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해당 회사는 정재봉 전 함섬 대표가 최대주주인 부동산개발업체 사우스케이프이며, 다른 한 곳은 정 전 대표의 자녀인 정형진·수진씨가 설립했던 골프카트 대여업체 사우스케이프(동명이사, 同名異社)이다. 청산종결된 계열사는 후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92,000
    • -0.64%
    • 이더리움
    • 4,755,000
    • +3.37%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4.86%
    • 리플
    • 2,068
    • +2.63%
    • 솔라나
    • 356,100
    • +0.25%
    • 에이다
    • 1,504
    • +4.3%
    • 이오스
    • 1,074
    • +3.97%
    • 트론
    • 297
    • +4.95%
    • 스텔라루멘
    • 697
    • +47.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50
    • +4.61%
    • 체인링크
    • 24,710
    • +12.83%
    • 샌드박스
    • 613
    • +2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