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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가 4분기에 52억8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의 56억9000만 달러에서 7.3% 감소한 것이다. 주당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1.30달러로, 전년 동기의 1.39달러에서 줄었다.
일회성 지출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1.40달러로 블룸버그가 22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전망치 1.37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 감소한 241억 달러였다. 지출은 3.1% 줄어 156억 달러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기업과 투자은행(IB) 부문 순익이 지난해 4분기에 8억5800만 달러로 57% 감소했다.
소매은행 부문의 순익은 같은 기간 19% 증가한 2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모기지 수수료 등 관련 순익은 10억9000만 달러로 전년의 20억4000만 달러에서 46% 줄었다.
자산관리 부문의 순익은 18% 증가한 5억6800만 달러였다.
2013년 총 순익은 179억 달러로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JP모건은 폰지사기 관련 배상금으로 26억 달러를 지불하면서 순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이날 “미국의 경제성장이 긍정적이며 이는 JP모건의 순익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은행 실적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JP모건의 주가는 전일 대비 0.07% 하락한 57.74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