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NEAT 사실상 폐지…어떤 시험이길래 371억 날렸나?

입력 2014-01-15 12: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교생 NEAT 사실상 폐지

▲지난해 5월 서울 종로구 계동 대동세무고등학교에서 열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모의평가에 참가한 고등학생이 영어 듣기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등학교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이 사실상 폐지될 전망임과 동시에 NEAT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교육부측은 15일 "올해 NEAT 2∼3급 시험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기본 운영비만 연간 30여억원이 들어 시험을 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교생 자녀를 두지 않은 일반인에게 NEAT는 다소 생소하다. 무엇보다 이제껏 300억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으나 실효성 문제로 폐지된다는 소식에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NEAT는 정부가 해외 영어시험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영어시험이다. 이 중 2급(기초학술영어)과 3급(실용영어)은 고교생용이다.

특히, NEAT 2∼3급은 지난 2012년에 처음 시범 시행된 후 그해 2013학년도 대입에서 7개 대학이 대입전형에 시험점수를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2014학년도 대입에서는 36개교가 이를 활용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교육부가 올해 시험을 보지 않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혀 4년간 371억원을 투자해 만든 NEAT 2∼3급이 네 차례 시험을 본 뒤 좌초된 셈이다.

고교생 NEAT 사실상 폐지를 접한 네티즌은“고교생 NEAT 사실상 폐지, 얼마나 예산낭비야”,“고교생 NEAT 사실상 폐지, 이명박 정권때 만든 것 맞나?”,“고교생 NEAT 사실상 폐지, 또 다른걸로 예산 낭비하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65,000
    • +1.53%
    • 이더리움
    • 4,869,000
    • +5.41%
    • 비트코인 캐시
    • 721,500
    • +7.69%
    • 리플
    • 1,996
    • +8.07%
    • 솔라나
    • 327,800
    • +3.37%
    • 에이다
    • 1,385
    • +11.16%
    • 이오스
    • 1,116
    • +2.95%
    • 트론
    • 279
    • +6.08%
    • 스텔라루멘
    • 684
    • +14.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4.69%
    • 체인링크
    • 25,080
    • +8.48%
    • 샌드박스
    • 842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