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회장 후보②]권오준 사장, 내부에 정통한 기술전문가

입력 2014-01-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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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권오준 포스코 사장은 내부 출신의 기술전문가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권 사장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 캐나다 윈저대 대학원, 미국 피츠버그대 공학박사를 나왔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강재연구부 열연구실장과 기획부장을 시작으로 이후 포스코 기술연구소 부소장, 기술연구소장을 거쳤다. 2012년부터는 포스코 기술총괄장(사장)을 맡고 있다.

권 사장은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포스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업계는 공급과잉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먹거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술전문가인 권 사장이 기술로 포스코의 새 먹거리를 발굴하고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포스코는 15일 CEO 승계 카운슬과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회장 후보군을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확정했다.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한 최종 후보는 오는 29일 예정된 정기 이사회 의결과 3월 15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회장에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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