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정부패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시 주석은 14일(현지시간) 공산당 제18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 주석은 “당이 지난해 ‘호랑이(고위관료)’와 ‘파리(하급관리)’를 함께 잡는다는 자세를 견지해 부정부패 척결에 긍정적 성과도 있었으나 여전히 부패가 자생하는 토양은 존재하고 있으며 반부패 운동은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 주석은 “모든 부정부패가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며 이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모든 당 구성원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을 치료하기 위해 뼈를 깎고 손목을 자르는 용기로 당의 기풍을 유지하고 청렴한 정치를 이루며 부패와의 전쟁을 철저히 지속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뇌물수수 등 부패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며 모든 부패한 관리는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사상교육을 통해 당 기율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