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에 4000억원 투입

입력 2014-01-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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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 수립

정부가 줄기세포, 보건의료정보(유헬스, u-Health), 신약개발, 한의약 등 연구개발 분야에 올해 4000여억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14년도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을 심의해 확정 발표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이날 2020년 건강수명 75세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2020 HEALTH Korea!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의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통해 '건강수명연장(Healing)', '창조경제 신성장 동력 창출(Economy)', '국민행복실현(Alert)', '건강증진 및 돌봄기술투자 확대(better Life)', '창조생태계조성(TogetHer)' 등을 기본방향으로 하는 'HEALTH' 전략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올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예산이 지난해(3732억원)에 비해 약 255억원 늘어난 3989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중 약 1274억원이 신규과제로 지원된다.

복지부는 먼저 주요 질병 극복을 위한 연구 강화(Healing)에는 예방ㆍ진단ㆍ치료 등 기술의 완성단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전체의 22%인 870억3000만원(신규 307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기초과학과 실제 임상을 연결해주는 중개연구(신규 246억4000만원), 만성병(신규 12억원), 암(48억6000만원) 등 극복을 위한 연구에도 중점투자한다.

첨단의료 조기실현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확대(Economy)에는 가장 큰 규모(전체의 40%)인 1580억8000만원(신규 563억8000만원)을 투자한다. 줄기세포·재생의료(신규 155억원), 보건의료정보(u-Health), 장기이식·나노의학 등 융·복합(신규 33억원), 신약개발(신규 170억1000만원), 의료기기(신규 89억원), 한의약(신규 46억6000만원) 등 분야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복지부는 보건복지 위기대응 R&D 투자 확대(Alert)에는 전체의 11%인 431억2000만원(신규 36억2000만원)을 , 공공보건(신규 11억원), 감염병(신규 15억2000만원), 기후변화(신규 10억원) 등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증진 및 돌봄기술 투자 확대 (better Life)에는 전체 5%인 219억5000만원 (신규 74억원)을 투자해 생애 전주기에 걸친 다양한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HEALTH' 전략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건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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