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③]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다양한 업무경험 '강점'

입력 2014-01-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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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사진>은 다양한 업무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포스코 입사 후 포스코 내 주요부서를 두루 거쳐 내부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이사장은 고려대 통계학과 출신으로 1978년 포항제철에 입사했다. 이후 홍보실장과 감사실 상무, 경영지원부문 인력자원실 전무를 거쳐 포스데이타 대표, 포스코ICT 대표, 포스코 부사장을 지냈다.

특히 그는 포스코에서 홍보실, 열연·후판선재판매실, 자재구매실, 외주실, 감사실, 인력자원실 등을 두루 경험했다. 이어 포스코데이타와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포스코 내외부의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관리(SM) 등 IT관련 서비스도 담당했다. 2010년부터는 포스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포스코의 경영 업무를 총괄했다.

이같은 다양한 부서 경험 덕분에 박 이사장은 포스코 내부를 조율하고, 각 부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판매와 구매, 감사 등 경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경험에 IT서비스 경험이 더해져 급변하는 경영환경 예측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박 정부 시절의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활동 또한 회장 후보로서의 경력에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반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 업계와 원활한 스킨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15일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과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회장 후보군을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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