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추신수(31)가 스프링캠프와 2014년 정규리그 대비를 위해 15일 미국으로 떠난다. 이날 추신수는 출국 게이트로 들어가기 전 간단한 기자회견을 통해 출국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지난달 텍사스와 7년간 1억 3천만 달러(약 1천381억원)라는 거액에 계약한 추신수는 지난 12월 30일 가족과 함께 귀국했다. 이후 17일 동안 서울과 부산, 일본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특히 지난 6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을 약속했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사회공헌협약식도 치렀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선재단을 3년 전 미국에 설립한 추신수는 다년 계약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번 사회 협약식을 계기로 국내에서 꾸준한 자선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추신수는 오는 2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선수단 전체 훈련을 앞두고 한 달 남짓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