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로운 메이저리그 인생을 시작하는 추신수(31)가 스프링캠프와 2014년 정규리그 대비를 위해 15일 미국으로 떠났다.
이날 추신수는 출국게이트로 들어가기전 간단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그는 “보름 남짓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다”며 “예년보다 보름가량 훈련을 늦게 시작하기에 빨리 스프링캠프를 준비해야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추신수는 26차례나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았다. 이에 대해 그는 “올해에는 좀 덜 맞고 싶다”며 “공 하나마다 집중했던 지난해 느낌을 이어가면 올해에도 분명히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해 목표를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밝힌 추신수는 “팀의 짜임새가 좋은 만큼 많은 팬께서 응원해주시면 월드시리즈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오는 2월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선수단 전체 훈련을 앞두고 한 달 남짓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전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