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넥스 상장사 자금조달 방식 다양화

입력 2014-01-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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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코넥스 기업의 자금조달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티센시스템즈는 총 47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18억원)와 전환사채(28억원) 발행 계약을 맺었다. 계약 대상자는 동양인베스트먼트와 IBK캐피탈이다.

앞서 테라셈(42억원)을 시작으로 랩지노믹스(10억), 스탠다드펌(25억), 엘앤케이바이오(37억원), 이푸른(6억원), 엘피케이(15억원) 등코넥스 상장사가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했다. 옐로페이도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하이로닉은 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이들이 조달한 자금은 총 210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코넥스 상장사들의 자금조달은 대부분 사모증자와 CB등을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옐로페이가 코넥스시장 첫 공모증자에 성공하면서 공모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코넥스기업의 공모성공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코넥스 기업의 공모증자 성공은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의 원활화’라는 시장개설 목표가 가시적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벤처금융(VC)의 코넥스시장 투자확대를 위한 관련 법령개정과 더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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