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대형마트 ‘반값 홍삼’ 전쟁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핀다.
홈플러스는 홍삼전문기업 천지양과 공동기획해 국내 최저가격 수준의 6년근 홍삼정 설 선물세트를 전국 139개 전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240g 기준 9만원(120g, 4만8000원)으로 시중 동일 중량 6년근 홍삼정보다 최대 55%까지 저렴한 ‘홍삼정 지(知)’를 선보였다. 처음 준비한 물량 4500개는 이틀 만에 완판됐으며 11~12월 각 5000개씩 추가 입고된 물량이 일주일 만에 팔려나가는 등 지금까지 총 1만4500개가 판매됐다.
이에 홈플러스는 15일부터 전월 2배 수준인 1만개 물량을 추가 입고하며, 홍삼정 설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홍삼정 지’ 선물세트는 300g 중량(100g 3입)에 11만원으로 총 8000세트다. 중량 단위로 비교하면 ‘이마트 홍삼정’(240g, 9만9000원)보다 11%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제품은 GMP 인증시설에서 위생적으로 가공처리하고 홍삼 핵심 성분과 원재료인 사포닌(7mg/g)과 고형분의 함량을 각각 높였다. 홈플러스 측은 사포닌 1mg당 가격에서도 이마트 상품보다 25% 저렴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준기 건강바이어는 “동일 제품군 대비 가장 우수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 원재료 매입, 상품 디자인, 물류 등 유통 전 과정에서 협력 회사와 힘을 합쳐 중간 유통 비용을 최소화 했다”며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