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백화점 반려동물 전문샵 ‘쿨펫’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패딩과 방석 등 애견 방한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아이파크백화점
불황 속 반려동물 방한용품이 인기다.
아이파크백화점은 1일부터 14일까지 반려동물 전문샵 ‘쿨펫’의 애견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진료와 분양, 미용 등 서비스 품목을 제외한 애견용품 매출의 신장률을 조사한 수치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애견용 패딩과 티셔츠, 털방석 등 방한용품의 판매 호조가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 겨울 들어 패딩점퍼 판매는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증가해, 매달 100벌 가까이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 애견용 패딩점퍼는 소매부위가 밴드 처리돼 입고 벗기 편하고, 바람을 막아주는 방수원단 소재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아이파크백화점 심충섭 스포츠레저 바이어는 “따뜻한 집안에만 있는 반려동물들은 급작스레 몰아치는 한파에 추위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에너지 절약 풍조가 확산되며 애견용 방한 제품이 더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파크백화점은 26일까지 쿨펫매장에서 ‘반려동물 방한용품전’을 열고 애견 패딩점퍼 3만원, 후드점퍼 5만3000원, 부클레(털) 티셔츠 2만8000원 등을 판매한다. 또 북슬북슬한 털 소재로 이뤄져 보온 효과가 뛰어난 애견 방석은 4만9000원(소형견용)과 9만원(중형견용)에 선보인다. 발바닥의 찬 기운을 없애주는 겨울양말은 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