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류현진
추신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스캇 보라스(61·사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하며 사상 첫 FA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추신수의 성공 뒤에는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있다.
스캇 보라스는 이른바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린다. 선수를 위해 구단으로부터 엄청난 연봉을 뽑아내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각 구단들에게 얻은 별명이다. 대신 선수들에게는 큰돈을 안겨주는 ‘천사의 에이전트’로 불린다.
스캇 보라스 역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야구선수다. 무릎 부상 탓에 은퇴한 이후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 자격까지 얻은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1980년부터 야구선수 에이전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보라스는 이후 야구선수 전문 에이전트로 활약하면서 보라스 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를 차렸다. 국내 출신 선수로는 박찬호와 김병현, 추신수를 메니지먼트하고 최근 류현진과도 손을 잡았다.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추신수 발언을 바탕으로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추신수가 7년 동안 받게될 1370억원 가운데 5%인 69억원 정도를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신수 역시 1370억원 가운데 50% 가까운 세금을 먼저 제외하고, 5%를 에이전트 몫으로 돌리면 자신에게 남는 것은 약 45%라고 이날 방송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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