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400조원 예산 뜯어보니

입력 2014-01-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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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문 2.3조위안으로 가장 많아...사회보장 및 고용(1.4조)ㆍ농업산림(1.3조) 순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의 예산은 주로 어디에 쓰일까. 중국 정부의 지난해 예산 13조3000억 위안(약 2400조원) 가운데 교육과 사회보장ㆍ고용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는 매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에 맞춰 예산을 공개한다.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예산안이 상세하지는 않지만 어느 부문에 예산을 쓰는지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중국 정부의 예산은 지난 2009년의 7조6000억 위안에서 매년 1조 위안 안팎 증가해 지난해 13조 위안을 넘었다.

중국의 예산을 달러로 환산하면 2조2000억 달러로 미국 연방정부의 3조5000억 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CNN머니는 분석했다.

지난해 예산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부문은 교육으로 2조3000억 위안에 이른다. 사회보장ㆍ고용이 1조4000억 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농업산림과 공공서비스는 각각 1조3000억 위안의 예산이 배정됐다. 도시ㆍ농촌 개발이 9700억 위안을 기록했고 교통시설 확충이 8390억 위안, 헬스케어 8140억 위안 순이었다.

치안이 7690억 위안, 국방이 740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 항목은 3조3000억 위안이었는데 여기에는 국채 이자 상환, 외무부 관련 예산, 공공주택 건설, 원자재 전략구매 등이 포함됐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재정적자가 1조2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에 이르며 지난 2012년의 8000억 위안에서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정부가 경기부양과 내수촉진을 위해 일부 세금을 인하하면서 재정적자가 크게 늘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그러나 중국의 재정적자는 미국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미국은 지난해 9월 마감한 2013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6800억 달러로 GDP의 4.1%에 달했다. 그나마 이것도 사상 최고치였던 2009년의 1조4000억 달러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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