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평택~시흥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리파이낸싱에 2893억원의 SOC유동화회사 보증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SOC유동화회사 보증은 민간사업 시행자가 직접금융시장에서 저리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설립한 유동화 전문회사의 ABS(자산담보부 증권)에 보증하는 제도다.
신보는 SOC유동화회사 보증의 만기 구조를 상환스케쥴에 따라 5년, 10년, 15년, 17년으로 다양화해 기존 대출 대비 약 3%, 단일 만기채권 대비 약 0.1% 이상 조달금리를 절감, 향후 통행료 부담을 약 4%(970억원)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평택~시흥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총 연장 42.6km, 왕복 4~6차로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고속도로 사업으로 지난해 3월 개통된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신보는 “향후 민간투자사업의 재구조화 및 리파이낸싱에 사업별 특성 및 현금흐름을 감안해 채권만기를 세분화하는 등 다양한 구조의 SOC유동화회사 보증을 적극 지원, 조달금리를 절감하고 국민편익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