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설 대목 불량저울 사용 근절을 위해 17개 시ㆍ도, 262개 시·군·구 계량검사공무원과 합동으로 저울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동안 설 명절에 서민들이 주로 찾는 대형유통업소, 전통시장, 정육점, 청과물점, 수산시장 등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시장 성수기 직전 마트나 업소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통한 지도로 거래 성수기에는 눈속임 및 불량저울 사용을 미연에 예방하고자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예년 점검에서 위반 사례가 적발된 업소 등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하되 지난해 점검에서 합격한 업소는 가급적 제외할 방침이다.
금번 특별점검에서는 저울의 영점 조정, 수평상태 유지 여부 등 단순위반 사항부터 사용공차 초과, 정기검사 미이행, 저울의 불법조작 등 중대 위반 사항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단순 위반의 경우 현장지도를 통해 개선해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지만 불법개조, 저울눈금 위조 및 변조 등과 같은 고질적인 부정계량 행위와 고의 또는 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엄중하게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계량 전에 영점 눈금이 잘 맞추어져 있는지 저울이 수평상태로 계량되고 있는지, 또, 과일, 활어와 같이 바구니 등에 넣어 계량하는 경우에는 계량 전에 바구니 무게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