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심은경vs‘피끓는’ 박보영, 설 극장가 차세대 흥행퀸은?

입력 2014-01-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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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심은경-'피끓는 청춘' 박보영(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차세대 흥행퀸’ 심은경과 박보영이 설 극장가 진검승부를 벌인다.

‘써니’, ‘7번방의 선물’을 잇는 코미디 영화 ‘수상한 그녀’(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황동혁)에서 스무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 오두리 역으로 변신한 심은경과 ‘피끓는 청춘’(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이연우)을 통해 충청도를 주름잡은 일진으로 돌아온 박보영이 설 극장가 흥행퀸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써니’ㆍ‘광해, 왕이 된 남자’의 심은경,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발군의 노래실력까지

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이다.

극중 오두리 역을 맡은 심은경은 구수한 사투리와 찰진 입담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녀는 2인 1역을 맡은 선배 연기자 나문희와의 연령차가 무색할 만큼 걸음걸이부터 말투, 표정 하나하나까지 연구하며 전대미문의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스무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폭넓은 감정 표현이 가능한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갈 보배 같은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언론과 관객들은 “대체 불가능한 여배우”, “연기 천재 심은경에게 기립 박수를”, “신통방통 기막힌 여배우의 탄생” 등의 호평을 전했다.

△‘과속스캔들’ㆍ‘늑대소년’의 히로인 박보영, 충청도를 주름 잡은 일진으로 청순미 벗고 파격 변신

‘과속스캔들’ ‘늑대소년’ 등의 작품을 통해 청순한 외모와 당돌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박보영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사건을 그린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충청도를 접수한 여자 일진 영숙 역을 맡았다.

박보영은 공개된 예고편에서 삐딱한 포즈와 걸음걸이는 물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거친 행동과 말투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그녀는 이번 영화를 통해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한 단계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 극장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칠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피끓는 청춘’의 박보영의 공통점은 강형철 감독의 작품 ‘써니’와 ‘과속스캔들’을 통해 연기력은 물론 흥행력까지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과연 이들이 여배우 기근에 시달리는 충무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상한 그녀’와 ‘피끓는 청춘’은 오는 22일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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