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인도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협상 타결"

입력 2014-01-16 1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인도 조세조약(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제8차 교섭에서 양국이 전체문안에 합의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인도 조세조약은 지난 1986년 제정됐으며 이후 30여년간 26배 가까이 증가한 양국 교역규모 등을 반영해 개정이 추진돼왔다. 개정협상은 2005년 5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9년에 걸쳐 진행돼 이번에 타결됐다.

합의안에 따르면 양국은 이전가격 관련 불합리한 과세가 있을 때 양국 세무당국 간 상호합의(MAP)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그동안 원천지국(경제활동이 일어나는 국가)과 거주지국(출신국가)에서 이중과세되던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원천지국 면세율을 현행 10%에서 100%로 확대된다.

이자 및 사용료 소득에 대한 제한세율은 현행 15%에서 10%로 인하하고, 거주지국에서 독점과세했던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5% 이상 지분보유 주주의 양도차익은 원천지국에서 과세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세회피 방지에 필요한 조세정보 중 금융기관 보유 정보를 양국이 교환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고, 양국 정부가 조세채권에 대한 징수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세조약 혜택을 노린 조세 회피 목적의 거래에 대해 조약 적용을 배제하는 규정도 신설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17,000
    • -0.87%
    • 이더리움
    • 4,694,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1.33%
    • 리플
    • 2,040
    • +0.64%
    • 솔라나
    • 349,300
    • -1.66%
    • 에이다
    • 1,432
    • -3.11%
    • 이오스
    • 1,141
    • -3.79%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22
    • -1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4.12%
    • 체인링크
    • 25,080
    • +1.62%
    • 샌드박스
    • 1,054
    • +26.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