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 문재인 귀국…향후 입장표명 주목

입력 2014-01-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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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오지 트레킹'을 떠났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6일 오후 귀국했다.

문 의원은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몇몇 기자들이 정국 현안에 대한 질문을 던졌지만 '차차 말하겠다'라는 취지로 말하며 말을 아꼈다.

문 의원은 현재로서는 공개적으로 시민과 만나는 행사나 공식 일정은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 의원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개헌, 북한인권법, 민주당 혁신 방안 등 각종 정국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오는 21일 당 상임고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기로 해 여기에 참석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대선 때 문 의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문 의원의 입장 표명에 따라 민주당내 친노(친노무현계) 의원들의 움직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지난 5일 뉴질랜드로 떠난 문 의원은 한 성당의 사제관에서 잠시 머문 뒤 트레킹 일정을 소화했다. 트레킹 장소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가 일절 연결되지 않는 곳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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