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M
'더 지니어스2' 제작진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 지니어스2'는 경쟁 상황에서 개인들이 생존을 위해 합종연횡 등 각종 전략을 도모하는 서바이벌 게임 프로그램으로 제작진은 '더 지니어스'라는 일종의 실험실을 통해 '경쟁 사회'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고자 했다"는 제작 의도를 전했다.
이어 "'은닉'이 정당한 수단으로 해석될 우려에 대해 다수의 시청자분들께서 부정적 의견을 주셨다"고 밝히며 "결코 의도적으로 연출된 상황이 아니나 본의 아니게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제작진 일동은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는 방송인과 비 방송인으로 나뉘어 친목과 연합 중심으로 게임에 임한 출연자들의 모습이 시청자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특히 가수 은지원과 아나운서 조유영은 비방송인인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겨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게 해 논란이 일었고 데스매치에서도 배신이 이어져 논란이 가중됐다.
제작진이 직접 나서 해명과 사과의 뜻을 공식적으로 전했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언론플레이하다가 결국 백기 들었나.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계속 문제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니 이제야 사과하다니”, “제작진도 제작진이지만 논란 만든 출연자들은 사과도 안하나”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