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6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bp(bp=0.01%) 하락한 2.84%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bp 내린 3.77%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8%로 1bp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줄어든 32만6000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2주 연속 실업수당을 받은 사람은 303만명으로 전주 대비 17만4000명 증가해 고용시장 회복세가 아직 고르지 않음을 시사했다.
지난달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과 부합한다.
지난해 전체 CPI 상승률은 1.5%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물가안정 목표인 2%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