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기준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이 2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것이나 전문가 예상치는 밑돌았다고 FT는 전했다.
지난해 4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8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95센트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은 1% 감소한 178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채권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15% 감소한 23억 달러로 부진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6% 줄었다.
북미지역 소매은행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49억 달러로 전년보다 8% 감소했다.
모기지 관련 매출은 전년보다 51% 감소한 83억 달러에 그쳤다. 전 분기 대비로는 43% 감소했다.
인터내셔널 소매은행 부문의 매출은 4분기에 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라틴아메리카의 소매은행의 매출은 전년보다 8% 증가한 24억 달러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씨티그룹의 주가는 전일 대비 4.35% 하락한 52.6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