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은 전체 진료비의 704%를 건강보험 급여로 공제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서울연구원이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서울시민이 받은 건강보험 급여는 약 6조6000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약 9조원)의 74%에 달했다.
입원 환자는 1명당 하루 평균 16만8800원의 진료비가 발생했고 이 중 83%인 14만원을 공제받았으며 2만8700원(17%)을 환자측이 부담했다.
외래환자는 1명당 하루 2만4800원의 진료비가 나왔으며 69.1%인 1만7200원이 건강보험 급여로 공제됐고 자부담률은 30.9%(7700원)였다.
의약품 구매자는 하루 2만5500원의 진료비 중 71.7%인 1만8300원을 공제받아 28.3%(7700원)를 부담했다.
서울지역 환자 1명당 지급되는 건강보험 급여는 전국보다 많지만, 보험급여가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비슷한 편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전국 입원 환자 1인당 진료비의 82%(11만5778원), 외래환자 진료비의 70%(1만6708원), 의약품 구매자 약품구매비의 72%(1만7438원)을 보험 급여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