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서 고병원성 AI 발생...종오리 2만여마리 살처분

입력 2014-01-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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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서 고병원성 AI 발생

▲사진=뉴시스

전북 고창의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도는 "전날 들어온 고창군 산림면 소재 종오리 농장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며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의 종오리 2만여마리를 오늘 안으로 살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살처분은 30%가량 진행됐으며, 이 작업에는 농장 직원들과 고창군청 직원 등 50여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AI는 닭·칠면조·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저병원성으로 구분,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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