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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으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2
권오준 포스코 회장 후보 내정자가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7일 권 내정자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더 공부해서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안을 만들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권 내정자는 경영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경영 능력을) 닦아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포스코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사내이사 후보로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권 내정자는 오는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해 포스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RIST 원장 등을 거친 철강기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