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으로 연결기준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장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2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1.36%(800원)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대주주로서의 지배력을 인정받기 때문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으로 만들어지는 신설 합병회사는 현대건설의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그림에서 두 회사의 합병 이슈가 현대건설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우량한 종속회사였던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지분율이 떨어졌고, 현대차 그룹 내 건설 부문에서 현대건설보다 합병법인의 성장성이 더 높아졌다”며 “연결기준 실적이 늘어난 반면 장기적으로 합병법인의 성장성이 현대건설보다 높아 이번 합병 이슈가 현대건설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