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시민의 주요 사망 원인에 돌연사가 5위로 꼽혔다고 16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뜻밖의 상해나 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이 늘고 있으며 이는 주요 사망 원인의 5위에 올랐다.
베이징시위생국이 이날 발표한 ‘매주건강보고’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베이징시거주민들의 사망원인 10위의 조사 데이터에 돌연사가 전체 사망비율의 3.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국은 2010년, 2011년, 2012년 3년간 베이징동즈먼병원과 융러위생원 등 국가급 응급센터를 찾은 환자 중 넘어짐,추락과 같은 사고로 상해를 입거나 사망한 비율은 각각 34.51%, 41.60%, 47.03%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중둥보 베이징위생국 대변인은 “베이징이 노령화사회로 본격 진입함에 따라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노인들이 자주 넘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의료서비스와 치료비용 부담도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당국은 2011년부터 ‘노인 낙상 방지와 예방’을 주제로 한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