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해외 직구 급증… 최대 50% 클리어런스 세일

입력 2014-01-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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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2주 가량 앞두고 해외 직접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G마켓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글로벌쇼핑’ 코너를 통한 해외 상품 구매가 지난해 설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해외 브랜드 신발 구매가 299% 급증했으며 여성의류 250%, 화장품 22%, 가방과 지갑은 40% 늘어났다. 대표 명절 선물인 양말ㆍ스타킹류는 240% 증가했고, 설빔을 위한 유아동 의류는 66% 늘어났다. 1월 말 한파 소식에 장갑 구매도 633%로 크게 증가했다.

해외 브랜드 바디용품 선물세트가 전년대비 15%, 샴푸ㆍ린스가 112% 늘었고 설 선물로 인기인 가공식품은 34% 증가했다. 특히 초콜릿이 826% 급증했으며, 과자ㆍ스낵류는 222% 늘며 가공식품 판매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은 해외직구는 배송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온라인에서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구매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해외직구 열풍에 따라 G마켓 글로벌쇼핑은 설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2일까지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한다. 해외브랜드 상품 중 지난해 남은 재고 상품을 모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로, 설 선물용으로 적당한 뷰티용품ㆍ패션의류ㆍ생활용품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가닉스 샴푸와 빅토리아 시크릿 바디케어용품은 각각 50% 가량 할인된 6400원, 6500원에 판매하며 폴로 패딩조끼는 44% 할인된 7만9900원, 마이클코어스 가방은 37% 할인이다.

G마켓 해외쇼핑팀 정소미 팀장은 “지난해 말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이 화제가 되면서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런 경향이 설 직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설 선물로 활용하기 좋은 생활용품을 비롯해 의류ㆍ잡화ㆍ식품 직구까지 전년 설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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